대전 선화동 보양식 맛집 "산애들"

 

 

 

대전 선화동에 위치한 보양식 맛집

"산애들"

 

사장님의 웃는 모습이 푸근하시다

 

 

 

선화동 현대아파트 옆 현대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 뒤편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져온다면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가게 내부는 매우 넓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도 있어서

단체 회식은 물론이고

축구나 야구 등 인원수가 많은

단체 운동팀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거처럼 보인다

 

 

 

모든 메뉴는 보양식으로 유명한 것들로

나열되어있는데 대부분 음식은

대(大) 짜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중에 나는 "오리 버섯 보약 백숙"을 시켰다

 

 

 

주문한 "오리 버섯 보약 백숙"이다

보이는 비주얼처럼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이 들어가 있고

버섯 아래에는 오리 백숙이 들어있다

 

국물은 "옻"국물이라 들었는데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주문 전에

확인해보고 주문해야 할 듯하다

 

국물의 향은 옻닭에 버섯이 향이 추가되어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밑반찬들도 전부 직접 하셔서

이 집만의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채소들의 맛이 너무 좋아서

저 반찬들하고만 밥 한 공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가운데 오른쪽에 있는 달래? 절임의

맛이 짜지도 않고 살짝 단맛도 나며

달래의 향도 느낄 수 있었다

 

 

 

이 백숙은 간은 안돼 있어서

소금과 간장을 주시는데

첫 입은 고기만 발라내서 

소금만 찍어 먹어 봤다

 

오리고기라 그런지 아주 부드럽고

버섯의 맛과 향이 아주 잘 배어있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소금 옆에 간장은

마치 감자탕 고기 찍어먹는 소스 느낌의 간장인데

간장에 찍어먹어도 너무나 맛있었다

 

 

 

그리고 좀 자극적인 맛을 원한다면

나처럼 초장을 달라고 하면 주시는데

이렇게 버섯과 고기를 초장에 찍어먹으면

고기의 부드러움과 버섯의 향과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고기를 몇 점 먹고

국물을 받아서 먹었는데

진짜 건강한 맛 중에 제일 맛있는 맛

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고

버섯 닭 만으로 이런 국물 맛이 나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만약 한창 술 마실 때

이 국물이랑 먹었다면

친구랑 각 3병 먹었을 정도로

버섯과 닭과 육수의 조화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곳의 숨겨진 무기는

밥이라고 생각한다

 

갓 지은 밥이라 그런지 정말 윤기와

찰기가 살아있고

이 밥이라면 어떤 반찬이랑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그런 맛의 밥이었다

 

이 밥을 한 숟갈 떠서 국물에 적셔서

달래 절임 또는 도라지 무침을 올려먹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맛있는 반찬과 맛있는 메인 메뉴

그리고 맛있는 밥까지 모든 게 완벽한 식사였다

 

누군가 대접할 일이 있거나

회식, 모임을 선화동에서 한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끝